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소싸움 경기장에 다녀왔습니다. 진주 진양호에 있으며 예전에는 넓은 관객석이 거의 매진에 가까웠다고 했는데..지금은 참 한산하더군요. 처음으로 보는 소싸움이라 은근히 기대감을 갖고 도착했습니다. 살고 있는 지역가 가까워 올 수 있는 기회는 많았지만 잘 안오게되는 곳 중 한곳입니다. 소를 억지로 싸움시키는 것이 안좋게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 전통 문화에 하나이기 때문에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는 것 같네요. 우리 소고기,돼지고기도 많이 먹으니깐요.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이라 1시정도에 미리 도착했습니다. 굳이 미리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싸움 대기하고 있는 소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장은 생각보다 깔끔했습니다. 와이프는 스파르타쿠스에 나오는 원형경기장 같다고 하더군요. 비교할 규모는 아니지만 비슷한 것 같네요.^^
씨름대회도 실제로는 보지 못했지만 TV로 보면 깃발들이 많이 있는데...여기 또한 비슷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초청가수인 베트남 처녀가 노래를 부르더군요. 5~6곡 정도 불렀는데..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와있다고 합니다. 심심하다보니 이런 상세한 내용까지 귀담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체 경기장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100여명도 안되었는데.. 중간부터는 300~400여명 관람객들이 응원도 하고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해설해주시는 분도 정말 재밌었는데...소들이 싸우기 싫어해서 서로 피하면 "집에 가~"라는 무승부 경기처리 할때가 은근 재밌었네요.
심판과 싸움 소 주인들이 서로 눈을 마주치게 할려고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소들이 싸울려고 잘 안하더군요.
그래도 소싸움이 시작되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하기도 합니다. 길면 1분 넘게도 싸움을 하기도 하지만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금방 지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루에 15경기 정도 진행하며 3시간 정도 진행을 하여 관객들도 지치는 부분이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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