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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소리

이게 엄마라는 사람인가요? -광주 여학생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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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톡에 올라온 사연입니다. 아직 학생인데.. 참 못난 엄마때문에 고생이네요.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연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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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광주사는 한 여학생입니다
고민을 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엄마아빠는 2009년도에 이혼하셨습니다
이유는 저희엄마가 바람나서 이혼하셨습니다
자세히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우리엄마는 저녁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셨습니다
저희 아빠는 다른 지역에서 일을하느라 집에 안계셨구요
아빠는 몇달에한번씩오는꼴이였습니다
초등학교3학년때부터 였을겁니다. 엄마랑 아저씨가 있던안방문은 닫혀있고 엄마가 동생이랑 오빠랑 저랑 놀고오라고 하드라구요
그래서 9시에 들어갔는데 10시까지 더놀다오라고 햇어요..그때우리나이는 4학년3학년6살?정도였습니다
저희는 맨날 같이 있으니깐 저녁에도 무섭지않았고 놀이터에 또래얘들많고햇으니깐 괜찮았거든요
그렇게 우리는 다른방에서 자고 엄마랑 아저씨는 안방에서 자고 아저씨올시간은 엄마가 방에서 나오지말라고햇구요..
그렇게 모든 생활에 익숙해질 무렵에 엄마의 배가 점점불러왔을때 엄마가 말안해도 저는 임신이란걸 햇구나라고 알았습니다
어느날은 아빠가 오는날은 엄마가 무슨일잇다고 외박을하셨구요...아빠가 간다음에 오셨습니다
아빠는 그아기가 우리 아빠랑 엄마가 낳은 아이인줄알앗습니다
4학년때 학교끝나고 왓는데 동생은 자고잇고 엄마는 어딜갓나 없더라구요 그게 제가 아기를 본 첫날입니다
그뒤로 아기는 가끔 봤었고 아기가 커가고 엄마랑 아저씨는 아에 다른집을 구해 사시더라구요..
그리고 저랑 남매들은 우리 셋이서 서로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살아오고 6학년때 우리아파트 앞동으로 이사왓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저녁에 불켜져잇으면 전화해서 뭐라고하고 저희는 익숙해져가는 생활을 잘 지냈습니다 근데 6학년 끝나갈때쯤 엄마 배가 좀 나온걸 느꼇을때 또 임신햇구나를 알앗습니다 2009년 8월 제가 중학교때 아기가 나왓구요
그 아이가 바로 저의 이복동생입니다.
중학교때부터 저는 엄마와 아저씨가 사는집 쓰레기,음식물,재활용 제가 다 버렸습니다 우리집껀 당연히 초등학교때부터 버렸구요
중학교1학년 11월달쯤에 엄마는 아빠에게 이혼서류를 주었고 그렇게 이혼을했습니다
근데 아빠가 몰랏던 아기가 호적에잇엇죠..그날 아빠가 오빠에게 전화를해서 엄마어디못가게 막으라고
그날 할머니도 오셨습니다 엄마 아빠오는거 안무서워햇습니다
엄마는 나에게 아빠가 만약 엄마를 때리면112에 신고하라고 아빠가 화나서 쿵쾅쿵쾅오고
여동생이 아빠~하고 웃으면서 가는데 밀치구요..우리아빠 착하거든요..그래서 일해서번돈 우리엄마 줬고 그렇게 힘들게 일하셨습니다 중간에 6개월 쉬신적잇구요 그거에 우리엄마는 불만이많으십가봅니다
우리가 벌받고잇으면 손내리라고 하고 방으로 들어가라고 하고 우리랑 잘 놀아주시고..
암튼 그날 아빠가 오셔서 엄마를 2대정도 때리셨죠 아무튼 우리아빠그날 엄청화낫고 아빠가 엄마를 때릴때 할머니가말리셨습니다 근데 아빠는 밀쳐내셨습니다 저는 그날 온몸을 떨고잇엇구요 밖에나가서 경찰불럿습니다
울면서 아빠가 엄마때린다고 사이렌 울리지 말고 오라고..
와서 왜 그러시는데요? 이래서 아빠가 아니 이사람이 다른남자랑 자고 아이를 낳아왓다고 그랫더니 그럼 두분 이야기좋게나누시고 아이들 이렇게 우니깐 싸우지들 마시라고하고 가시더군요..
그렇게 아빠 화난상태로 오기전에잇던데로 다시 가셨어요
엄마가 우리에게 누구랑 살거냐고 햇을때 우리는 모두 엄마랑 산다고햇죠
그리고 우리집 이사햇습니다 엄마랑 아저씨랑 사는 집 바로 아래루요..
엄마는 처음엔 자주오셨습니다 하지만 날이가면갈수록 어느날은 안보는날도잇고 아기들 데리러 가서 데리고 내려와서 집에서 보고 위에서 아저씨 엄마 밥드실때 아기 보고 학교갔다와서 맨날 아기 제가 봤어요
지금 집안일을 왠만한건 다 할수 있습니다.
그게 일상이되버린거에요 전 기쁠때나 슬플때나 호칭이 이름이아닌 씨년 미친년이에요
그리고 저희가 말안들을때면 아빠한테 가라고 아빠도안받아주면 고아원가라고..욕하면서 때리면서하셨죠
옛날은 울면 화다내고 달래주셨는데 지금은 니가 뭘햇다고 울어 시발년아 이러십니다..
그래서 우울증걸린적잇구요 저녁에 아무도몰래 방에가서 맨날 울구요 그러다보니 살도빠지구요..
2학년때부터 저는 윗층집 자주가서 따까리짓 많이했습니다 용돈 그런거 없구요 어쩌다한번 과자 사먹으라고하고
아가들 다치면 다 제가 혼나구요 아저씨..저한테 막 욕합니다 엄마없을때 신발놈개새낔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욕 엄청먹습니다 엄마는 욕먹어서 좋냐 시발년아하면서 욕합니다
작년부터 사귄남자얘가 잇습니다 지금300일되기 한달 1일전입니다
그얘랑 썸씽나서 사겼구요..22일투투때 저녁에 영화보다가 엄마한테 전화가왔습니다
엄마는 저 남자친구잇는줄몰랏구요 엄마가 어디냐고 욕하면서 물어봐서 전 거짓말을햇죠
학교에서 뮤지컬보러왓다고 근데 엄마가 선생님바꿔보라고 화장실이라고 햇더니
선생님전화번호 주라고 그래서 친구번호를 줫죠 근데 엄마는 다 아시더군요
친구가 받앗는데 너 학생이지?..걸렷습니다 전화와서 너 지금어디야 사실대로 말햇죠 영화관이라고 친구랑잇다고 ㅋ15분내로집으로오라고하더군요 영화끝나려면 훨 멀엇는데..
그래서 자리에 앉아서 고민햇습니다 갈까말까 말해서 영화관을 나오고 걔가 데려다준다는거 무시하고 걔 데려다 주고 그날 막차버스로 아무거나타고 막 아무대서 내렸습니다 가출이란걸햇죠 핸드폰 껏구요ㅋ
근데 경찰불러서 위치추적을해서 저를 찾고는 경찰앞에선 울면서 감사합니다 이러시곤
집와서 바로 매 드셨습니다 그다음날 얼굴 엄청부엇구요
그리고 몇일뒤 저 남자친구잇는거 아시고 맨날 뭔일만잇으면 걔 이름부르면서 XXX 인가뭔가 만나러가지말고 똑바로해 XXX만나러가다가 들키면 디진다이러구요 또 시험기간에 도서실같이갓다고 저녁에 왓는데 뺨엄청맞앗습니다 저 밥다하고 동생들다 밥주고 방치우고 갓는데요..그날 남자친구부르라고 해서 뭐라뭐라하고 그리고 맨날 걔 부르라고 같이 밥먹자고 근데 제가 씹엇죠..
맨날 뭐라뭐라 괴롭힙니다 걔한테 하는거 조금만 나한테해봐라고 하고
그리고 올해 ㅋ ㅋ ㅋ 대망의 올해!!!!ㅡㅡ 저 물건찾을때도 빨리 못찾는다고 맞구요 욕먹구요
올해생일때 남자친구 잠수타고 엄마 ㅋ 미역국 없습니다 케잌 무엇을 바라는거죠?  
아침에아저씨한테 욕 얻어먹엇습니다..개시발년이 지랄한다나 뭐라나 ㅋ
빡쳐서 악질럿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쫄앗나봐요 ㅋ제가 친구랑 맨날 노는것도아니고 몇달에 한번 노는데 아기들 지가 본다고 나힌테 엄청 욕햇습니다 제 생일에요..
엄마가 15000원줘서 영하보고 노래방가서 20분놀다 시간다되서 왓어요..왓는데 엄마가 돈놨뒀다면서 밥 시켜먹으라고..엄청 서러웠습니다 아빠한테 전화왓을때 아빠가 생일축하한다고 놀러오면 맛잇는거 사준다고 놀러오라고 햇을때 눈물나고 미안하고 고마웟씁니다..내 생일 그렇게 지나가고 ㅋ 매일 맞다시피살고
우리엄마 지금은 손으로 안때려요 발로 때리고 뺨때리고 머리잡아당기고 행거막대잇잖아요 철?로되서 옷걸이 쉽게 내리고 올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걸로 때려요..맞으면 진짜 아파요 머리때리고 골반맞고 멍들고
어제 핸드폰을 안냇엇는데 2교시에 전화와서 껏어요 쉬는시간에보니깐
점심시간에 조퇴하고오라고..전 얼굴 완전 다운됫습니다 맨날괴롭히던 남자얘들도 내얼굴 보고 왜그러냐고 하면서 그냥가고..제 친구들이 엄마 전화만 받고나면 얼굴이 시무룩해진데요..점심시간에 밥먹고 나오는데 전화와서 받을수없어서 씹엇는데 안오면 아빠한테 보내버린다고 그래서 울면서 친구한테 가서 이야기를햇죠..딱2명만 아는 이야기거든요근데 ㅠㅠ가보라고 우선 ..그래서 조퇴하고갓는데 서랍에 잇는거 모두 나와잇구요 옷도 나와잇구요 냄비 ..칼..모두 나와잇어요
전화햇더니 그거 안치우면 혼난다고 그래서 쓰레기랑 버리고와서 치우고 오빠가 고등학생인데 오빠도 조퇴하고 오구요..
12시까지 맞아가면서 대청소를 햇습니다 저녁은 컵라면 하나구요 
맨날 아빠한테가라고 ㅎㅏ는데 솔직히 저요 남자친구랑 친구들 없으면 가요
갈려고 결심햇을때 남자친구한테 내사진이랑 자기손에 내 이름 적은거랑 보내서 내가 좋다고 평생 사랑한다고 하더라구요..울었습니다 엄마한테 맞아도 안나오던 눈물이 그때나왓습니다 엄마가 저를때렷다는게 슬픈게아니라 뺨때리고 때리는게 익숙해졋다는거 그게싫어요..
내 선택이 잘못된건가?하고 계속 고민하고잇어요 가서 아빠한테 잇엇던일 모두말하고 물먹여야되는데 내 자유를 추구하면서 살면되는건데 가면 남자친구랑 친구들때문에 ...전학가기싫어요..
교복도 다시 맞추기싫고 새로운친구들도 싫고 남자친구랑 떨어져있는것도 싫고 이렇게 힘들게 사는것도싫어요..아빠가 그냥 학교주변에 살수있게 아무렇게나 해줬으면하는게 소원입니다..
어떻게해야하나요..?
+)제가 아직까지 아빠한테가지않는건 더러운 정때문이에요..
옛날에 행복햇을때처럼 엄마가 내이름불러줄까봐 안아줄까봐 병신같은 정때문에..
오늘 자고 나면 내일은 엄마가 옛날처럼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원문 : http://pann.nate.com/talk/311037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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