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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야기/해외축구

퍼거슨의 노련한 판단과 성공적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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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박지성과 이청용의 대결을 기다리며 한국팬들은 맨유와 볼턴전 매치를 기다렸을 겁니다. 저 또한 설레이는 마음으로 그들의 대결을 기다렸지요.
하지만 그들의 대결은 결국 성사되지 않았고 맨유의 극적인 1:0 승리로 마감되었습니다. 후반 초반에 이청용은 교체투입으로 출전했으며 박지성 또한 몸을 풀며 둘의 대결이 눈앞에 왔음을 암시했습니다.

하지만 맨유 수비수 에반스의 퇴장으로 상황은 바꼈으며 퍼거슨의 노련함이 나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선수가 퇴장당하면 감독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선수교체를 합니다. 에반스가 퇴장당하자 퍼거슨은 바로 전화기를 들고 작전지시를 내리더군요.

결국 선수교체는 없이 경기를 계속 진행했습니다. 신기한건 퇴장 후 맨유의 공격력이 더 거세졌다는 것입니다. 볼턴보다 체력이 더 강해서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선수들의 움직임이 더 빨리지고 분위기도 오히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겱구 베르바토프의 87분 결승골로 귀중한 3점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박지성이 나오지 못한 건 아쉬웠지만 퍼거슨의 선택은 결국 성공적인 결과로 끝났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 박지성이 오랫동안 경기를 나서지 못했기때문에 게임감각은 다른 선수에 비해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요한 상황에서 몸이 덜 풀린 박지성을 넣기에는 저도 약간 불안했죠. 이왕 나올거면 선발로 출전해 화려한 부활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