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너무 좋은 만화를 한편 봤네요
스토리가 아주 탄탄하고 감동적인 그림들로 눈을 즐겁게 해줬어요
일본 만화에 대해서는 뭐 의심할 여지가 없는데요
하지만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화들이 워낙 그래픽적으로 훌륭하게 제작되다보니
일본 만화는 잘 안보게 되었지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미야자키 하야오를 이을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감독이 탄생했어요
이 영화는 일본에서도 천만을 돌파하며 예상 못한 기록들을 세우는데요
뭐가 그리 재미있을까 싶어서 한번 저도 봤답니다
너무 재밌게 봤네요 ㅋㅋ
남주인공 타키 와 여주인공 미츠하 둘은 각각 도쿄와 시골에서 알바생 & 학생으로 생활하는
일반인이예요
그 둘은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법한 상황에서 하루씩 삶이 바꿔가며 살아가는데요
평범한 삶을 사는 것 같으면서도 말도 안되는 삶을 사는 그 둘은 결국 뭔가 모를 상황들에 직면해요
이 둘이 너의 이름은...Who are you? 이라는 질문들을 할 때마다 뭔가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스토리를 전혀 모른 상태에서 봐서 그런지 궁금해지는 부분도 많았구요
그들은 서로의 손, 얼굴에 흔적을 남기기도 합니다
타키가 좋아했던 연상의 선배! 이름이 잘 기억 안나지만
그녀 덕분에 미츠하를 만날 계기가 생겼다고 생각되요
데이트를 망치느니 뭐라니 하면서 더욱 그들은 많은 소통을 하게되는 것 같아요
저에게 타키와 미츠오의 첫 이미지는 그냥 만화 속 인물일 뿐이었는데
계속 보다보니 묘한 그들의 강렬함이 남아졌어요
실사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저 역할에는 그 누구도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느낌?
뭐 그렇긴 한데요
역시 이래서 만화와 실사 영화는 표현함에 있어 제약이 상당한 것 같아요
일본 실사영화들이 잘 안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 있네요
8년이 지나고 계단에서 마주치는 타키와 미츠오는
마지막으로 눈물을 흘리며
너의 이름은?
이라고 묻지요
그러면서 영화는 마무리되네요
이 영화의 포인트는 두 사람의 감정 연기예요
만화지만 실제 이들의 표현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네요
저도 예상 못한 스토리 전개와 감동을 무한 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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