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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연히 K-League를 보면서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갖았습니다.
개막전 서울 대 삼성(홈 서울)전은 빠른 전개와 서로의 압박이 치열한 경기였지요.
사실 수원보다 서울이 이길 전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수원의 정확한 선
수원은 게인리히라는 새로운 용병의 골과 오장은의 골로 2:0 승리를 했습니다.
반면 서울은 결정적인 한방을 갖고있는 선수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작년 휼륭한 성적을 거둔 제파로프도 그닥 활약이 없이 무기력한 결정력을 보이며 원정팀에게 승점 3점을 고스란히 주더군요.
수원이 이기고 서울이 졌다는 게 결론이 아닌 이 두팀의 경기력에 칭찬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예전 K-League는 수비진에서 패스를 돌리며 시간을 보내는 경기가 많았던 반면 현 경기는 EPL 중하위팀의 경기를 보는 것처럼 나름의 재미를 충분히 주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관중의 입장도 선수들이 열심이 뛸 맛을 느끼게 해주었겠지요.
2011 K-League는 기대를 많이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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