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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야기/국내축구

손흥민!! 국가대표는 자기 맘대로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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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놀라운 일이 한국축구계에서 일어났습니다. 바로 손흥민 선수를 차출하지 않았으면 하는 손웅정(손흥민 아버지)씨의 발언이었는데요. 후반 15분가량 뛰기 위해 먼 독일에서 비행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얘기입니다. 우선 개인적 생각으로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물론 손웅정씨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이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발언은 아무리 봐도 선발로 뛰지 못한 불만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이런 발언의 시점이 얼마 뛰지 못한 경기 후 였다는 것이 더 설득력이 없어 보입니다. 차라리 국가대표 차출을 받은 즉시 이런 얘기가 나왔으면 충분히 공감대가 가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요.
많은 선수들이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기위해 노력합니다. 물론 이동국선수도 오랜만에 국가대표 차출 후 들뜬 모습이 역력했지요. 손흥민은 2010년 12월에 첫 국가대표를 달았습니다. 첫 태극마크 후 인터뷰에서 그도 이렇게 빨리 국가대표선수가 된 것에 아주 설레여 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지금 1년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얼마나 큰 실수를 범했는지 알게 될 것 같습니다. 축구선수는 실력이 중요하지만 팬들의 관심과 사랑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무리 독일에서 인정받는 유망주라고 할지라도 그는 국가를 위해 이뤄놓은 것은 하나도 없다는게 여론입니다. 박지성이 떠날 때는 그 누가 욕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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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손흥민선수의 모습이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의 발언이 아니였다는 것입니다. 그는 우리나라 나이로 20살이고 주민등록증도 갖고 있는 성인입니다. 아쉽지만 그의 아버지는 사과를 하던가..아님 국가대표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던가..했으면 하네요. 우리 사회가 아무리 개방적/개인적 마인드가 변했을지라도 국가대표는 국민의 여론이 아주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손흥민 선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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